모두,,안녕하신지요,, 힘겨운 월요일 잘 보내셨는지요? 그래도 꽤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교적 시원한 날이 아니었나 싶읍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노을까지 이 정도면 좋은 하루가 아닌가 싶군요.
오늘은 지난 일요일 저의 해장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건 바로 송파 평양냉면 맛집, 잠실 을밀대 이더랬지요. 을밀대는 대흥역쪽에 본점을 두고 있는 평양냉면의 간판집 중 하나입니다. 제 모교가 본점 근처에 위치해 있어 대학시절 처음으로 맛보았던 평양냉면이 바로 을밀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 맛을 모르고 지냈더랬지요,,,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졸업하고 나서야 찾아가 먹던 기억이 나는군요. 당시 본점에는 항상 긴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던것인데 최근에는 강남, 잠실 등 여러 체인을 둔것 같습니다.
잠실 방이먹자 골목에 체인을 내서 맛집으로 인기를 끌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많진 않더군요. 위치는 카카오맵 캡처사진을 첨부 드립니다.
가게는 아주 넓진 않지만 쾌적합니다. 주차공간은 8개정도 되었던듯 싶은데, 점심시간 기준으로 조금 일찍가거나 약간 늦게 가시면 자리는 매번 있더군요, 그만큼 홀도 비어 있기도 하지요. 기다리지 않아 좋긴한데, 한편으로는 조금 씁슬하기도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양지탕밥은 계절메뉴로 아마 날이 좀 추워져야 운영을 하는 모양입니다. 이 날은 평양냉면을 그닥 즐기진 않는이와 방문하였고, 그분은 비냉을 저는 물냉을 그리고 녹두전 1장을 시켰습니다. 수육은 몇 년전에 한 번 먹었던 기억은 있는데 맛은 기억이 나지 않고 아주 창렬했던 양이 기억나네요. 홍어or회냉면을 드셔 보신분께서는 긴급제보,, 부탁드리겠읍니다,,
Simple is the best. 스티브 잡스형님이 생각나는 밑반찬입니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스티브 잡스 형님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아 원래는 물과 면수를 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언젠가부터 육수를 주더군요. 육수의 사진은 찍지 못하였읍니다,, 여러분들의 양해 바라겠읍니다,,
평양 물냉면입니다. 제 생각에 이 집 물냉의 특징은 살얼음 섞인 육수와 도톰한 면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을밀대처럼 면발이 두꺼운 냉면을 좋아하더랬지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주문할때 양을 좀 많이 달라고하면 많이 준답니다. 저는 항시 애용하지요.
이날 전 을밀대의 도톰한 냉면에 다시 한번 취향저격 당하고 말았읍니다,, 앗 지금보니 김치도 줬던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매우 심플한 밑반찬이 아닐 수 없읍니다,,
한 젓갈 주기에 받아먹긴 했지만,,, 글쎄요,,, 평양 비빔냉면의 맛은 전 아직 모르겠더군요. 오히려 물냉이 맛있다며 다음번엔 물냉을 먹겠다고 다짐하던 그분의 모습이 기억나는군요.
녹두전은 평범한듯 합니다. 창렬한 양이 수육을 연상케 하더군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7,000짜리 사리를 추가하고 싶었더랬지요,,
어쨌든 물냉은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날 과음한 탓에 해장이 절실했는데 달달한 배와 시원하고 육향 진한 냉면국물에 시원하게 해장을 하고 나왔네요. 살얼음 국물과 도톰한 면, 진한 육향을 좋아하신다면 잠실 을밀대를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롱골의 터줏대감 신서방 부대찌개 (0) | 2020.06.22 |
---|---|
상일동 오마카세 가성비 맛집 송하정스시! (0) | 2020.06.17 |
송파 황산냉면, 2.5만원에 즐기는 어복쟁반! (0) | 2020.06.14 |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평양냉면, 옥돌현옥 (0) | 2020.06.07 |
가성비의 해산물 한상, 냠냠물고기 (0) | 2020.06.06 |